김어준 유튜브 구독자 급감 진짜 이유와 정치 유튜브 판이 흔들리는 신호탄


한때는 방송 하나로 포털 서버를 흔들던 이름이었고 지금도 영향력은 여전하지만 숫자는 거짓말을 안 한다.
최근 약 20일 사이에 유튜브 구독자가 2만 명 빠졌다는 소식이 돌면서 여기저기서 해석 장사가 시작됐다.

누군가는 드디어 거품이 빠진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원래 출렁이는 구간일 뿐이라고 말한다.

정치 채널 구독자는 주식 그래프랑 비슷해서 신념이 아니라 온도에 따라 움직인다.

정청래 합당 제안 이슈와 그에 대한 옹호 발언이 불을 붙였다는 분석도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엔 판이 조금 더 복잡하다.

정치 유튜브는 정보보다 감정의 플랫폼이고 감정보다 피로도가 더 빠르게 쌓인다.

아무리 팬층이 두꺼워도 계속 같은 톤 같은 구조 같은 분노를 반복하면 사람은 슬쩍 다른 채널로 채널 돌린다.

TV 리모컨만 도망치는 게 아니라 손가락도 도망친다.

지지자도 사람이라서 매일 전투 모드로 살기는 버겁다.

그래서 구독 취소 버튼은 배신이 아니라 휴식 버튼에 가깝다.

반대로 여전히 세다 라는 쪽의 주장도 무시하기 어렵다.

조회수와 파급력 그리고 이슈 설정 능력은 아직 살아 있고 웬만한 방송보다 파급력이 크다.

숫자 몇 만 빠졌다고 끝났다고 하기엔 이 바닥은 너무 여러 번 부활쇼를 봤다.

정치 콘텐츠 시장은 원래 롤러코스터인데 사람들은 자꾸 직선 도로로 이해하려고 한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구독자 빠졌다는 기사 좋아하는 사람들 중 절반은 그래도 방송은 챙겨 본다.

욕하면서 보는 단계가 제일 오래 간다.

완전 무관심이 진짜 끝인데 거기까진 아직 한참 멀어 보인다.

지금 상황은 몰락이라기보다 체급 조정에 가깝다.

과열된 기대치가 조금 식는 구간이라고 보는 게 덜 오버다.

정치 유튜브 판 자체도 이제 슬슬 구조조정 시즌에 들어간 느낌이다.

목소리 큰 채널보다 오래 버티는 채널이 살아남는다.

센 말 한 방보다 꾸준한 말 백 번이 더 오래 간다.

결국 남는 건 팬덤의 크기가 아니라 피로도를 얼마나 관리하느냐다.

정치도 콘텐츠고 콘텐츠도 결국 체력 싸움이다 😐

구독자 숫자는 빠질 수도 늘 수도 있지만 신뢰도는 한번 깨지면 복구가 제일 느리다.

그래서 지금은 숫자보다 톤을 보는 구간이다.

조용히 지켜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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