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휴대전화 교체, 이게 무슨 일이냐


대통령실 휴대전화 교체, 이게 무슨 일이냐
자, 여러분. 지금 이 뉴스 말이죠. 내가 볼 때는 이거 아주 기가 막힌 얘기입니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국정감사 시작하는 날, 딱 그날 휴대전화를 두 번이나 바꿨다는 거 아닙니까.

아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고요. 국정감사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 자리입니까.

온 세상이 지켜보는 그 엄중한 날에, 휴대폰을 아침에 한 번, 또 9분 뒤에 다시 한 번 바꾼다는 게 말이 되냐고요.

이게 그냥 '아, 배터리가 다 됐나 보네'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뭔가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아주 진한 냄새가.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KT에서 자료를 받아 공개한 내용이니, 이건 뭐 팩트입니다.

아이폰 14 프로에서 최신 기종인 아이폰 17로 바꿨다가, 다시 9분 만에 아이폰 14 프로로 돌아갔다?

이게 일반적인 휴대폰 교체 과정이라고 보긴 힘들죠.

이게 무슨 유심을 빼서 다른 단말기로 자료를 옮기거나, 아니면 새로운 번호를 만들어서 이원화하려던 정황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그렇다는 겁니다.

'이재명 리스크'와 맞물린 수상한 교체 시점
더 기가 막힌 건 말입니다. 이 김 실장이 휴대폰을 교체한 시점들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들 터질 때마다 기가 막히게 겹친다는 겁니다.

이번 국정감사 첫날 교체 건만 있는 게 아니에요.

자료를 보면,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2021년 10월 10일 이후로 벌써 다섯 차례나 휴대폰을 바꿨다는 겁니다.

이게 우연일까요? 내가 볼 땐 우연이라고 보기엔 너무 자주, 그리고 너무 결정적인 시점에 일어났다는 거죠.

대장동 개발 실무자였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이 사망한 지 약 6일 뒤인 2021년 12월 27일에도 바꿨답니다.

그리고 또, 이 대통령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검찰에 출석했던 2023년 9월 9일, 딱 그날에도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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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도대체 뭘 의미하는 걸까요? 그냥 단순한 기기 변경, 약정 종료?
아니, 그렇게 치부하기엔 시점이 너무 절묘하다는 겁니다.

김 실장이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관련해서 일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왔다는 주장도 나오는 마당이니, 더욱 의혹이 증폭되는 거죠.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단순한 '행정 실수'나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대통령실의 해명, 과연 납득이 되나

자, 그럼 대통령실은 이 상황에 대해서 뭐라고 해명을 했을까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약정이 종료돼 기기를 변경한 게 무슨 죄가 되느냐'고 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설명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뉘앙스도 풍겼다고 하죠.
솔직히 말해서, 내가 볼 땐 이 해명이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물론 휴대폰 약정이 끝났으니 바꿀 수는 있죠. 그게 무슨 죄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그 시점이 너무나도 예민하고 중요한 순간들과 겹친다는 게 문제의 핵심입니다.

국정감사 첫날, 그것도 아침에 두 번씩이나 교체하는 그 '행위'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거죠.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어떤 사건이 터질 때마다, 핵심 인물이 휴대폰을 바꾼다면, 거기에 어떤 의도가 숨어있지 않을까 의심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약정 종료'라는 그 한마디 해명으로, 이 모든 의혹의 꼬리표를 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순진한 생각이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건, 왜 하필 그때였는지, 그리고 두 번이나 바꾼 그 9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실체적 진실입니다.

투명한 진실만이 의혹을 걷어낼 수 있다
결국 말입니다. 이 모든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은 하나뿐입니다.

투명하게 모든 것을 공개하는 거죠. 김현지 실장이 국정감사에 나와서,
본인이 직접 '왜 그 시점에, 왜 두 번이나 휴대폰을 바꿨는지'를 소상하게 밝혀야 합니다.

'증거인멸을 위한 행위가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마당에,
'약정 종료'라는 말 한마디로 버티는 건, 결국 의혹만 더 키우는 꼴입니다.

정치는 신뢰 싸움 아닙니까.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해명이 나와야,
이 '휴대폰 미스터리'는 비로소 풀릴 수 있을 겁니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이 이야기는 계속해서 회자될 것이고,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면서 끊임없이 논란을 만들어낼 겁니다.

국민들은 알고 싶어 합니다. 왜 그랬는지. 왜 하필 그 순간이었는지.
지금 필요한 건 해명보다는, 거짓 없는 '진실'의 고백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의혹의 그림자는 점점 더 짙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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