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어디까지 쓸 수 있나
서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받아본 적 있는 게 온누리상품권이다
명절만 되면 꼭 돌고 도는 종이쿠폰 같은 존재
근데 문제는 이걸 어디에 써야 하는지 몰라서 서랍에 넣어둔 채 유효기간을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가 드디어 이런 민심을 알고 사용처를 늘린다고 한다
전통시장만이 아니라 지하도상가와 골목 상점가까지 확대하겠다는 건데
이쯤 되면 서랍 속 종이들이 드디어 세상 구경 좀 하겠다는 얘기다
지하도상가에서의 활용 현실
서울 지하철 타다 보면 지하도상가 하나쯤은 꼭 지나친다
가방도 팔고 신발도 팔고 옷도 파는 그 상가들
그런데 여기서도 온누리상품권이 통한다
서울에만 25개 지하도상가가 있는데 그중 절반가량이 이미 사용 가능하다
종로나 강남 같은 핵심 상권은 물론이고 영등포나 잠실 같은 생활권 중심지까지 퍼져 있다
다만 점포마다 상황이 다르니 들어가자마자 “상품권 돼요” 하고 확인하는 게 정답이다
이게 또 서울식 생존법이다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로의 확장
원래 온누리상품권의 기본 무대는 전통시장이다
야채 가게나 생선 가게, 떡집, 분식집에서 쓰라고 만든 거다
그런데 요즘은 전통시장만으론 부족하다
서울시는 골목형 상점가에도 이걸 쓸 수 있도록 지정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골목마다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는 구역에 상품권을 풀어넣어서
지역 경제도 살리고 상품권도 진짜 돈처럼 쓰이게 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런 흐름이면 이제 서랍 속에서 잠만 자던 쿠폰이 드디어 골목까지 활보할 수 있겠다
세상 다 귀찮은 사람들에겐 온라인도 답이 된다
온누리상품권이 온라인에서도 통한다는 사실
온누리 전통시장 앱이나 우체국쇼핑, 롯데ON 온누리스토어, 온누리공공몰 같은 데서 결제 가능하다
이건 집에서 귤 한 박스, 김치 한 포기, 전라도에서 올라온 젓갈까지 다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에 직접 안 가도 전통시장과 연결되는 통로가 생긴 셈이다
이제 남은 문제는 내가 받은 종이 상품권을 디지털로 전환할 의지뿐이다
그 의지만 있으면 온누리상품권은 서울 어디서든 쓸 길이 열린다
세 줄 요약
서울에서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뿐 아니라 지하도상가와 골목형 상점가에서도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사용처를 늘려서 점점 생활권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 전통시장 플랫폼에서도 결제 가능해 활용도는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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