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수의 조롱, 죽음마저 희화화하는 사회의 민낯
비디오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용호수가 이번엔 선을 넘었습니다
고인이 된 대도서관의 죽음을 두고 조롱을 퍼부으며 논란을 키운 거죠
사람이 세상을 떠났는데도 웃음거리로 삼는 그 태도, 참담합니다
사회의 품격은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난다고 했는데, 이번 사건은 그 말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사례가 되고 말았습니다
유튜브 구독자 수와 조회수에 취해 인간적인 최소한의 예의마저 잊어버린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거 방송 갈등, 앙금인가 집착인가
용호수는 대도서관과 과거 함께 했던 방송에서의 갈등을 다시 끄집어내며, 그를 향한 비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문제는 갈등이라는 게 시간이 지나면 퇴색되기 마련인데, 이건 오히려 더 증폭된 듯 보인다는 점이죠
과거의 앙금을 풀지 못하고, 고인의 죽음을 다시 들춰내 조롱거리를 만든 건 단순한 개인 감정 문제가 아닙니다
공적 무대에서 마이크를 쥔 사람이 책임감은 뒷전으로 미루고, 개인의 감정을 무기화한 꼴이니까요
한마디로 집착이 빚어낸 참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도서관의 죽음, 남겨진 질문들
대도서관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죠
그가 사망 이틀 전까지 활발히 활동을 이어온 걸 생각하면, 많은 팬들에게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누군가의 죽음을 두고 장난처럼 조롱하는 목소리가 등장한다는 건 사회적 병폐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누군가의 마지막을 존중할 수 없는 사회, 거기서 진짜 아픈 건 사실 우리 모두일지도 모릅니다
세줄 요약
용호수가 대도서관의 죽음을 조롱해 사회적 비판이 커졌다
과거 방송 갈등을 꺼내며 비하 발언을 이어간 건 집착의 민낯이다
대도서관의 죽음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사회의 예의가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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