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키보드·식물, 모두 있는 용산 아이파크몰


닌텐도 매장이 이렇게 커질 줄이야, 놀라움 가득한 공간 이야기
용산 아이파크몰 3층이 요즘 아주 뜨겁습니다. ‘도파민 스테이션’이라는 이름답게, 한 번 들어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드는 곳이죠.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단연 닌텐도 매장입니다. 원래 6층에 있던 매장이 3층으로 내려오면서, 면적이 무려 세 배 이상 커졌어요. 덕분에 여긴 이제 국내에서 제일 큰 닌텐도 매장이 됐습니다.

직접 손에 쥐고 게임을 해볼 수 있는 체험존이 넓게 자리 잡고 있고, 피크민, 젤다처럼 인기 높은 캐릭터 굿즈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습니다. 마치 게임 속 세계를 쇼핑몰 안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에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눈이 반짝거릴 수밖에 없는 공간이죠.

이 매장에 발을 디딘 순간, “아, 그냥 구경만” 하려던 계획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어느새 손에는 봉지가 들려 있고, 그 안에는 귀여운 캐릭터가 미소를 짓고 있죠.





손맛까지 챙긴 키보드 체험존, 덕심이 폭발하는 곳
닌텐도 매장 맞은편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바로 기계식 키보드를 마음껏 타건할 수 있는 체험존입니다.

여기는 단순히 키보드를 파는 곳이 아니라, ‘타건’이라는 취향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놀이터 같은 곳이에요. 수십 개 브랜드의 다양한 키보드를 한자리에서 눌러보고 비교할 수 있는데, 소리와 촉감이 다 다릅니다.

특히 스웨그키 매장은 키보드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죠. 원하는 키감을 찾기 위해 몇 번이고 손을 바꿔 가며 눌러보게 됩니다. 이게 또 은근 중독성이 강합니다.

한 번 제대로 빠져들면, “이 키보드는 사운드가 좀 맑네” “이건 타건감이 묵직한 게 마음에 드네” 하면서 나도 모르게 전문가처럼 분석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독특함이 매력인 식물 매장, 보기 힘든 초록 친구들
그리고 이곳의 마지막 히든카드, 바로 괴근식물 전문 매장입니다. ‘웨트룸’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이 매장은, 기존 쇼핑몰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식물들이 가득합니다.

처음 보는 모양의 뿌리와 줄기를 가진 식물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데,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매력이 아주 큽니다. ‘이런 게 식물 맞아?’ 싶은 친구들이지만, 알고 보면 키우는 재미가 상당하죠.

특히 식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오래 머물게 됩니다. 초록이 주는 차분함과 특이한 생김새의 조합이 묘하게 시선을 붙잡거든요. 덕분에 쇼핑몰 한가운데서도 잠시나마 정원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는 단순히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는 공간이자, 작은 자연을 집으로 들이는 출발점이 됩니다.




세 줄 요약

닌텐도, 키보드, 식물이 한 곳에 모여 있는 복합 체험 공간

각각의 매장이 개성 있고, 취향에 따라 즐길 거리가 풍부
단순 쇼핑이 아니라 취향과 시간을 함께 소비하는 공간으로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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