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텐트 쳤는데 소머리가 반겨주는 캠핑장이라니 신기하다구요?
경북 청도에 있는 소머리 야영장은 이름부터 묘하게 정감 가는 그런 캠핑장이야. 운문산 군립공원 안쪽에 있어서 주변이 다 산이야 산! 도심에서 벗어나 진짜 자연 속으로 풍덩 빠지는 느낌.
캠핑장 입구에는 이름값 제대로 하는 큼지막한 소머리 조형물이 있어서 "아 여기가 맞구나!" 확실히 알 수 있어. 사실 처음 보면 살짝 당황할 수도 있어. 아니 왜 캠핑장 이름이 소머리지…? 싶지만 보다 보면 귀여워 보임.
접근성도 나름 괜찮은 게 청도군청 기준으로 한 시간 정도 걸리고, 도로 바로 옆이라 뱅글뱅글 산길 돌 필요도 없어서 초보 운전자에게도 부담 제로야.
계곡 바로 옆이라 여름철엔 텐트 치자마자 발 담그러 달려가게 되는 구조랄까? 물도 차갑고 깨끗해서 애들 데리고 오기에도 딱이야.
쫙 펼쳐진 야영 사이트, 공간 넉넉해서 옆 텐트랑 부딪힐 일 없어요
이 캠핑장의 핵심은 넓고 여유 있는 사이트야. 사이트가 총 112개나 되는데, 6x7m짜리 57면이랑 8x10m짜리 55면이 있어서 큰 텐트도 무리 없이 들어가.
모두 맨흙 바닥이라 자연 그대로 감성으로 즐길 수 있고, 전기도 빵빵하게 쓸 수 있어. 단! 카라반이나 트레일러는 출입 불가니까 그건 참고해야 해.
반려동물은 소형견 정도는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시기마다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까 혹시 강아지랑 같이 가고 싶다면 미리 전화로 한번 확인해보는 게 좋아.
전반적으로 사이트 간 간격이 꽤 넉넉하게 떨어져 있어서 옆 텐트에서 뭐 먹는 냄새 때문에 괜히 싸움 날 일은 없다구. 이거 은근 중요하잖아!
캠핑장 기본 시설은 충실 그 자체! 하지만 예약은 오직 현장 선착순
화장실, 샤워실, 취사장, 개수대 이런 건 다 구비돼있고, 장작도 살 수 있고 온수도 나와. 특히 소화기가 21개나 있다는 거 보고 "오 안전 신경 썼네?" 싶었지.
또 좋은 게 와이파이가 된다는 거. 자연 속이라고 해서 데이터까지 놓고 가기엔 너무 불안하잖아… 요즘은 캠핑 가서도 인스타는 올려야 제맛이지. 와이파이 되는 캠핑장, 꽤 귀한 거 알지?
단점이라면… 예약이 안 돼. 완전 현장 접수 선착순 시스템이라, 인기 있는 날엔 진짜 부지런해야 해. 나중에 헛걸음 하고 텐트도 못 펼치면 속상하니까 평일이나 비성수기 노려보는 게 좋아.
가격까지 착해서 친구랑 부담 없이 가볍게 힐링 가능
이용요금도 진짜 착한 편이야. 평일엔 10,000원, 주말엔 15,000원, 성수기엔 20,000원으로 딱 정리돼있어. 이 정도 가격이면 이 시설에 이 환경이면 납득이지.
주차비는 평일이든 주말이든 3,000원, 전기 사용은 별도로 3,000원인데, 그리 큰 부담은 아니라고 생각돼.
장비 좀 챙겨서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하게 1박 즐기기엔 가성비 괜찮은 곳이야. 특히 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이 가기에 부담 없는 곳이라 더 좋지.
요약하자면 이런 느낌이에요!
소머리 야영장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캠핑 즐기기 딱 좋은 곳이야. 사이트 크기도 넉넉하고, 기본 시설도 부족함 없이 갖춰져 있어.
예약은 불가능하지만 그만큼 자유로운 분위기고, 가격도 부담 없으니 친구들이랑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그런 장소야. 계곡물 시원하게 발 담그고 앉아서 컵라면 하나 먹으면, 세상 행복 끝이 따로 없음.
청도 소머리 야영장 한줄 정리!
도심에서 잠시 탈출해서 푸르른 산과 시원한 계곡 아래에서 조용히 쉬고 싶다면, 여기가 바로 너의 피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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