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삼촌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낫다 – 가까운 정이 진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관계는 혈연입니다. 부모, 형제, 삼촌, 고모… 이처럼 피로 맺어진 관계는 깊은 의미가 있죠. 하지만 현실에서 우리가 진짜 도움을 받는 사람은 항상 가족일까요? 그렇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생긴 속담이 바로 “먼 삼촌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낫다”입니다.

이 속담은 말 그대로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이에 살며 자주 왕래하고 정을 나누는 이웃이 더 도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특히 바쁜 현대 사회에서는 이 말이 더욱 와닿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물리적인 거리뿐 아니라, 감정적인 거리도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명절에도 친척들끼리 잘 모이지 않고, 각자 바쁜 일상에 치여 연락조차 드물죠.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매일 마주치는 이웃이 더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아플 때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하거나, 무거운 짐을 옮겨야 할 때 누가 먼저 떠오를까요? 아마도 바로 옆집 사는 이웃일 것입니다.


이웃과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쌓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인사로 시작되지만, 작은 도움과 배려가 반복되면 어느새 서로를 챙기게 됩니다. 그래서 '이웃사촌'이라는 표현도 생겼지요.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를 걱정하고 의지하는 관계입니다.



이 속담은 진짜 정은 혈연이 아니라, 마음과 시간에서 온다는 교훈을 줍니다. 피를 나눈 친척이라 해도 자주 만나지 않고 교류가 없다면, 정이 멀어지기 마련입니다. 반면 매일 얼굴을 보며 웃고, 인사 나누는 이웃은 오히려 가족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말은 우리가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나를 도와주고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서로 마음을 나누는 사람.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면, 혈연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국 인생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가까운 사람들과 따뜻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도 소중하지만, 이웃사촌의 정을 가꾸는 노력 역시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옆집 이웃에게 따뜻한 인사 한마디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그 한마디가 먼 친척보다 더 가까운 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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