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선을 행하면 몇 번이고 하게 하라.
그가 그 안에서 기쁨을 찾도록 하라.
복은 선의 축적이기 때문이다.”
– 석가모니 부처
부처님의 이 말씀은 선(善)한 행동이 단지 도덕적인 행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근본적인 행복과 복을 쌓는 길임을 일깨워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을 받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 복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습니다. 부처님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복은 ‘선의 축적’에서 비롯된다고요.
선을 한 번 행했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지진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작은 선이 반복되고 쌓이면, 결국 커다란 복이 되어 자신과 주변에 영향을 미칩니다. 마치 물방울이 모여 바다가 되듯, 작은 친절과 정직, 배려가 모여 인생의 진정한 자산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의 핵심은 단지 ‘선을 많이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그 안에서 기쁨을 찾도록 하라”는 대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억지로, 혹은 의무감으로 선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 자체에서 기쁨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 선행은 누군가에게 주는 것이지만, 동시에 나 자신에게도 행복을 안겨주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선한 일을 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뿌듯함이 생깁니다.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아도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지고, 삶이 의미 있어집니다. 이처럼 선은 주는 자와 받는 자 모두에게 이로움을 줍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단순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선을 지속적으로 행하되, 그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습관이 되도록 하라는 말은, 현대인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여전히 불완전하고 고단합니다.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한 마음이 모이면 그 세상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혹시 요즘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면, 작은 선을 실천해보세요. 길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 힘들어 보이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 모든 것이 선입니다. 그리고 그런 선의 반복이, 복의 씨앗이 됩니다.
선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일상 속에서 수없이 만나는 작은 선택들 속에서 우리가 택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 그게 바로 선이며, 그 누적이 곧 복입니다. 오늘도 기꺼이, 기쁘게 선을 선택해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