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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제철 음식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있어요.
바로 **주꾸미**입니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맘때 주꾸미는 살이 통통하고 감칠맛이 정말 일품이죠.
영양도 풍부해서 겨우내 지친 몸을 깨우는 보양식으로도 손꼽힙니다.
주꾸미의 가장 큰 매력은 **타우린** 함량이 매우 높다는 점이에요.
타우린은 피로 회복에 탁월하고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도 합니다.
한국수산회 자료에 따르면
주꾸미 100g당 타우린 함량이 오징어의 5배, 문어의 4배, 낙지의 2배에 달한다고 해요.
게다가 지방 함량은 1% 수준으로 낮아서
열량 부담 없이 영양을 챙길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신선한 주꾸미를 고를 때는
머리와 몸통이 탱탱하고 다리 흡반이 뚜렷한 것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구입 후 손질할 때는 머리 부분에 칼집을 내고
먹통을 제거하면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고 영양이 좋아도
모두에게 좋은 건 아니에요.
**정맥울혈성 척수병증**을 앓고 있는 분들은
주꾸미를 비롯한 타우린이 많은 음식(낙지, 오징어 등)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 질환은 척수로 혈액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인데
타우린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마비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강남베드로병원 의료진은
척수병증 환자가 이런 음식을 먹었을 때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를 관찰하며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해당 음식을 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즉, 평소 건강한 분들은 봄 주꾸미를 마음껏 즐기셔도 되지만
척수 관련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의사와 상의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게 안전해요.
제철 음식은 우리 몸에 큰 선물이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먹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올봄, 주꾸미를 즐기실 때
이 점을 조금만 신경 써보세요.
맛있게 먹으면서도 건강까지 챙기는
현명한 식사가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봄 주꾸미 어떻게 즐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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