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이크를 잡았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소송에서 승소한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용히 넘어갈 줄 알았던 판이 다시 뒤집혔다.
법정에서 한 번,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한 번 더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이번 기자회견의 핵심은 단순한 승소 소감이 아니었다.
256억 원에 달하는 풋옵션 대신, 모든 민형사 소송을 종결하자는 제안이었다.
돈 대신 정리.
숫자로 치면 256억이지만, 상징으로 치면 훨씬 더 큰 금액이다.
이 선택은 계산기만 두드려서 나오는 그림은 아니다.
민 대표는 이 자리에서 뉴진스 멤버들을 언급했다.
이름 하나하나가 K팝 시장에서 갖는 무게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결국 이 싸움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아티스트가 있고, 창작자가 있고, 회사가 있다.
그 사이에서 신뢰가 깨지면 산업 전체가 흔들린다.
민 대표의 발언은 그 균열을 봉합하자는 메시지로 읽힌다.
물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시선도 있다.
전략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기자회견장에서의 톤은 분명했다.
k팝 산업의 발전과 화합을 기원한다는 말.
창작의 무대에서 함께하길 바란다는 표현.
이건 감정이 섞이지 않으면 나오기 힘든 문장이다.
하이브와의 갈등은 단순한 회사 내부 분쟁을 넘어섰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팬덤까지 지켜봤다.
주가가 출렁이고, 여론이 갈리고, 댓글은 전쟁터였다.
그 한가운데서 민희진이라는 이름은 상징이 됐다.
창작자의 자존심이냐, 대기업 시스템이냐.
흑백으로 나누기엔 너무 복잡한 이야기다.
256억 원을 포기하는 대신 소송을 정리하자는 제안은 분명 파격이다.
이 정도면 승부수라기보다 판을 새로 짜자는 선언에 가깝다.
누군가는 멋있다고 하고, 누군가는 계산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제안이 공을 다시 상대에게 넘겼다는 사실이다.
받을 것인가, 거절할 것인가.
그 선택에 따라 향후 그림이 달라진다.
뉴진스 멤버들 역시 이 상황의 중심에 서 있다.
아티스트는 노래로 말하고 싶을 텐데, 현실은 법과 계약이 먼저다.
팬들은 불안하다.
혹시 팀이 흔들리는 건 아닌지, 활동에 영향이 있는 건 아닌지.
민 대표는 창작의 무대에서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말은 결국 음악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으로 읽힌다.
k팝 산업은 지금 세계 무대에서 질주 중이다.
그 안에서 내부 갈등이 길어지면 손해는 모두의 몫이다.
그래서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한 개인 입장 발표가 아니다.
산업 전체를 향한 메시지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돈보다 정리, 대립보다 화합, 소송보다 무대.
말은 쉽다.
현실은 복잡하다.
그래도 누군가는 먼저 손을 내밀어야 판이 바뀐다.
민희진의 이번 선택이 진짜 화합으로 이어질지, 또 다른 전환점이 될지 아직은 모른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K팝 판은 지금 조용히, 그러나 깊게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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