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Q 140 넘으세요?" 영어유치원 입시 전쟁과 '레벨테스트 금지법' 논란

🔥 식지 않는 '영어유치원' 입학설명회 열기

'영어유치원(영유)'을 향한 학부모들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입학설명회가 열리는 곳마다 학부모들이 경쟁적으로 몰려들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 '공포 마케팅'까지 동원: 일부 영유는 설명회에서 "영어유치원을 다니지 않으면 대학 수업도 못 듣고, 자존감도 바닥날 것"이라는 식의 홍보 영상을 틀며 학부모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 학부모는 '을'로 전락: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영유의 경우, 유치원 측이 '갑'의 위치에서 선착순 입금은 기본이고, 학부모가 '을'의 입장에서 평가받는 분위기까지 형성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의 레벨테스트(레테)를 준비시키기 위해 학부모가 먼저 '레테'를 치르는 격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 학부모들의 불만: 불합리한 대우와 레벨테스트 압박

높은 월 교습비(월 150만 원 이상)에도 불구하고, 영유를 보내는 학부모들의 불만족도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영유가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의 교재를 사용하거나, 학부모가 감당하기 힘든 불합리한 교육 관행에 대한 불만이 높습니다.

 * 불합리한 대우: 지원자가 넘치는 영유 측의 콧대 높은 태도와 선발 과정에서의 불공정함이 학부모들에게 불합리한 대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레벨테스트의 그림자: 영유아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레벨테스트와 그 결과에 따른 반 배정 평가는 영유아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레벨테스트 금지법' 논의와 거센 찬반 여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일명 '영어유치원 금지법' 또는 '레벨테스트 금지법'이라 불리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되었습니다.

 * 규제 추진 내용: 발의된 법안에는 영유아 대상 영어 학원의 입학시험 및 반 배정 시험 등을 전면 금지하고, 위반 시 영업정지나 과태료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규제 찬성 여론: 어린이집·유치원 교사의 대다수(90% 이상)는 영유아 영어 사교육이 불필요하며, 레벨테스트는 인권 침해라는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은 유아 교육이 놀이와 발달 중심의 본연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규제 반대 여론: 반면, 학부모와 학원 관계자들은 이 법안이 '과도한 규제'이자 '교육 선택권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교육 선택권 침해: 부모의 교육 자율성과 아이의 발달 기회를 국가가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지적입니다.

   * 사교육 양극화 심화 우려: 영유가 금지되면 고액 과외나 더욱 은밀하고 불투명한 사교육 시장만 활성화되어 오히려 서민층의 교육 기회가 박탈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현재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는 이 법안에 대한 1만 건이 넘는 의견이 등록되었으며, 그중 대부분은 개정안에 반대하는 내용으로, 법 통과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영어유치원 문제는 학부모의 교육열, 사교육의 불합리성, 그리고 국가의 규제와 개인의 자유라는 복잡한 이슈가 얽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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