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시진핑 '민생경제' 회담, 북한은 '비핵화 개꿈' 비난하며 중국 압박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첫 양자 회담… 핵심은 '민생'과 '비핵화'

이재명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양자 정상회담을 열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중 단독 회담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시크합니다.

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모토 아래 민생경제 협력 방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모두 민생을 중시하는 정부"라며 상호 협력적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민생' 의제의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 문제도 논의하기로 의제 협의를 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교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북한의 거친 반발: "비핵화는 실현 불가능한 개꿈"

한국 대통령실의 '비핵화 의제 논의' 발표에 대해 북한은 즉각적이고 거친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박명호 외무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거론하려는 한국의 시도를 "실현시킬 수 없는 '개꿈'"이라고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 핵심 비난: 박 부상은 북한의 '핵보유국적 지위'를 애써 부정하고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망상이 "자기의 몰상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놓는 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강경한 태도: "백번 천번 만번 비핵화 타령을 늘어놓아도 결단코 실현시킬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재차 강조하며, 비핵화는 더 이상 논의 대상이 아님을 못 박았습니다.

🇨🇳 중국을 향한 '선제적 압박' 의도

북한 외무성 부상이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바로 이 시점에 이처럼 높은 수위의 담화를 발표한 배경에는 중국을 향한 압박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비핵화 논의 차단: 북한은 한국과 중국 정상이 북핵 문제에 대해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극도로 경계합니다. 특히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언급하는 것을 '난폭한 내정간섭'으로 규정하며 반발해 왔습니다.

 * 중국의 입장 선회 요구: 이번 담화는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북핵 문제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거나 비핵화 의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강력한 선제적 압박 메시지인 셈입니다.

🗺️ 한-중 외교의 딜레마와 북핵 변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이번 회담은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관계를 개선하려는 한국의 의지를 보여주지만, 북한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다시금 양국 외교의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강력한 반발 속에서,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 의제에 대해 어떤 수위의 발언을 할지가 이번 회담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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