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주 평대리 여행 총정리! 비자림·돝오름·당근 수확까지 봄에 꼭 가야 할 생태관광지 🌼


3월이 되면 이상하게 마음이 먼저 남쪽으로 달려갑니다 😊

아직은 쌀쌀한 공기 속에서도 제주에는 가장 먼저 봄이 내려앉기 때문입니다.

특히 구좌읍 평대리는 지금 아니면 놓칠 풍경이 숨어 있는 곳입니다.

노란 유채꽃 말고도, 이 동네에는 주황빛으로 반짝이는 또 다른 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평대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가볼 곳은 바로 비자림입니다.

수령 500년이 넘는 비자나무들이 빽빽하게 서 있는 이 숲은 걷는 것만으로도 숨이 고요해지는 느낌을 줍니다.

3월의 비자림은 겨울을 털어낸 생명들이 슬며시 고개를 드는 시간입니다.

촉촉한 이끼 사이로 피어나는 작은 식물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괜히 마음까지 정리되는 기분이 듭니다.

숲길은 완만해서 천천히 걷기 좋고, 깊게 들이마시는 공기 한 모금이 그날의 피로를 싹 씻어줍니다 🌿

비자림 근처에는 돝오름도 있습니다.

해발 284.2m라 부담 없이 오르기 좋고, 정상에 오르면 달걀 모양 분화구가 반겨줍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평대리의 검은 밭담과 푸른 바다는 그야말로 그림입니다.

3월 평대리 여행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당근 수확 풍경입니다.

검은 흙 위에 차곡차곡 쌓인 선명한 주황빛 당근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 같습니다.

돌담과 당근의 색 대비는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을 만큼 강렬합니다.

이 장면을 보고 있으면 아, 봄이 진짜 왔구나 싶습니다.

해안가로 내려가면 뱅듸고운길이 이어집니다.

해녀들이 물질을 하다 쉬어가던 불턱과 옛 해안 초소의 흔적이 남아 있어 마을의 시간이 느껴집니다.

바다를 따라 걷다 보면 숨비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한 착각도 듭니다.

그리고 그 길 끝에는 개성 넘치는 카페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

갓 수확한 평대리 당근으로 만든 당근 주스 한 잔은 꼭 마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달콤하면서도 신선한 맛이 여행의 피로를 부드럽게 녹여줍니다.

천년 숲의 그늘과 오름의 바람, 그리고 바다와 밭담이 어우러진 평대리는 오감이 바빠지는 여행지입니다.

북적이는 관광지 대신, 조금은 한적한 봄을 만나고 싶다면 평대리로 향해보세요.

3월의 제주가 가장 제주답게 빛나는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



#제주평대리, #3월제주여행, #제주생태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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